지난주 4일간의 황금연휴에 광안리 수변공원을 찾았던 관광객들 다수가 쓰레기를 그대로 두고 가 충격을 주고 있다.
5월 9일 부산경찰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부산 광안리 주변에 쓰레기들이 처참하게 나뒹구는 사진들이 게재됐다.
부산경찰은 위 사진과 함께 "연휴기간 동만 트면 펼쳐졌던 모습"이라며 연휴가 지난 현재 부산 곳곳에서 벌어진 상황을 전했다.
이어 "여러분 중 누군가가 놓고 간 양심...제발요!!"라고 덧붙이며 성숙하지 못한 시민의식이 드러난 현장에 대해 안타까워 했다.
이렇듯 쓰레기를 버리거나 낙서를 하는 등 관광 명소를 소중히 하지 않는 몰지각한 행위는 한두번이 아니다.
작년 연휴에도 이와 똑같은 상황이 발생했다. 지난 여름휴가철에도 쓰레기로 뒤덮인 광안리를 바라보며 부산 경찰은 "머문 자리를 깨끗하게 치우고 가자"고 전한 바 있다.
기온이 높아짐에 따라 많은 관광객들이 광안리 등 명소를 찾아올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올바른 시민 의식이 조속히 확립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