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책으로 교환할 수 있는 '북토큰'이 배포된다.
지난 9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과 함께 이번 달 중순까지 특별 제작한 '북토큰(Book Tokens)을 전국 초, 중등학교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북토큰은 진흥원의 청소년 책 전문 위원회가 2016년도 북 토큰도서로 선정한 '보물을 지켜낸 사람들', '두근 두근 걱정 대장' 등 70종의 도서와 교환할 수 있는 도서교환권으로 북토큰을 받은 학생들은 원하는 책을 북토큰으로 교환해 볼 수 있다.
북토큰을 받을 수 있는 학생들은 문체부가 교육부와 협의하여 선정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초,중등학교 재학생 6만 5000명이다.
북토큰을 받는 방법은 전국 지역서점에 방문해 본인 확인 후 수령하거나 한국서점조합 연합회 북토큰 온라인 주문센터(www.kfoba.or.kr/booktokens)에서 본인 확인 후 북토큰 정보를 입력하면 받을 수 있다.
북토큰의 사용기한은 올 10월 말까지이며, 오늘 6월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도서전에서 이용할 수도 있다. 또한 진흥원은 6월 중에 청소년들의 독서 동기 유발과 독후 활동을 권장하기 위한 ‘2016 청소년 북토큰 도서 독후감 대회’를 개최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2013년도부터 추진하고 있는 북토큰 지원 사업은 청소년들이 책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독후 활동 등 독서 습관을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미래 출판 수요 확대는 물론 지역서점 이용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