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이 풋내기 10대 소년인 스파이더맨을 택한 이유가 밝혀졌다.
지난 5월 8일(현지 시간) 미국 영화 전문매체 시네마 블렌드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작가 크리스토퍼 마커스(Christopher Markus)와 스티븐 맥피리(Stephen McFeely)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두 작가는 "아이언맨이 왜 어린 10대 소년 '스파이더맨'을 자신의 팀에 끌어들였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두 작가는 "아이언맨은 영화 초반 한 소년을 죽게 한 것에 대해 비난받아 심리적으로 위축된다"며 말을 시작했다.
이어 "비록 자신이 죽이지 않았을지라도, 원인이 됐다는 생각에 과오를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죽은 소년에 대한 죄책감이 가득한 상황에서 10대 소년 스파이더맨이 아이언맨의 눈에 들어왔고, 애정을 쏟은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시빌 워' 초반에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당시 벌어진 소코비아 사태로 사망한 아들의 어머니에게 비난받는 아이언맨의 모습이 나온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시빌 워'는 누적관객수 약 746만 명을 기록하며 13일 연속 관객수 1위의 자리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