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dailym.ai/1rE7ESP캐나다 10대 소년이 구글 맵스를 이용해 멕시코 마야 문명의 고대 도시를 찾아냈다.
5월 10일 (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캐나다 퀘벡의 15살 소년 윌리엄 가두어리(Gadoury)가 구글 맵스와 별자리를 비교해 마야의 숨겨진 도시를 찾았다고 보도했다.
윌리엄은 마야인들이 건물을 지을 때 별자리를 참고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윌리엄은 발견된 마야 도시 유적 117개와 별자리 사이에 특정한 관계가 있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마야인들이 별자리 위치에 맞춰 고대 도시를 건설했음을 밝혀냈다.
그는 "마야인들이 강과 멀리 떨어진 곳이나, 산에 건물을 지었다는 걸 이해할 수 없었다"며 "별자리와 관계성을 무의식적으로 떠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가설이 사실로 밝혀진 게) 너무 놀랍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렇다면 그는 고대 도시의 위치를 어떻게 찾아낸걸까?
윌리엄은 유적들과 마야인이 건축에 활용했을 것으로 추정한 별자리 23개의 위치를 비교했다.
그러자 별자리 딱 한개가 남았다. 아직 찾지 못한 도시가 있음을 나타내는 증거였다.
윌리엄은 구글 맵스와 캐나다 우주국에서 받은 멕시코 일대 인공위성 사진을 꼼꼼히 살폈다.
유카탄 반도의 한 정글에 수상한 공간이 있음을 확인했다. 몬트리올 저널에 따르면 윌리엄이 예측한 장소에는 실제로 피라미드와 마야 건축물 30여개가 발견됐다.
(관련사진 더보기: http://dailym.ai/1rE7ESP)
윌리엄은 이 도시에 '불의 입(Fire Mouth)'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캐나다 우주국 관계자 다니엘 데 리슬은 "별자리 위치와 마야 고대 도시 사이에 관계가 있다는 윌리엄의 가설은 심도 있는 연구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이라며 "그의 천재성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고 10일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에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