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자라니' 짤과 정반대의미의 짤이 등장했다.
SBS드라마 '야인시대'의 한 장면을 캡처한 '내가 고자라니'라는 이름의 짤(짤림방지의 줄임말, 이미지 파일)은 "짤 좀 쓴다"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있는 전설적인 짤이다. 해당 짤은 2003년에 처음 야인시대에 방송된 이후 인터넷에 캡처되면서 널리 쓰이게 되었고 지금까지도 '고자(성기능 장애가 있는 사람)'를 상징하는 짤로 쓰이고 있다.
그런데 최근 '내가 고자라니'를 정면으로 반박할 수 있는 짤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짤은 한 남성이 침대에 누워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있는 사진이다. 이 사진이 왜 '내가 고자라니'의 정반대 짤인 것일까?
해당 사진은 생식기 암으로 성기를 절단한 남성이 암을 이겨낸 뒤 '성기 이식' 수술을 받고 찍은 사진이다. 이 남성은 메사추세츠 주에서 은행 자금 운반원으로 근무하는 '토머스 매닝(64)'으로 지난 8일(현지 시간) 메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15시간에 걸친 '성기 이식수술'을 받았다.
지금까지 성기이식수술이 보고된 것은 단 2건 뿐으로 성기 수술 후 환자의 사진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성기'를 되찾은 '남자'의 환한 표정은 누리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인터넷 상에서 '토머스 매닝'은 큰 인기를 누리게 되었다. 토머스 메닝은 '성기를 되찾은 사람'의 대명사가 되어버렸고 자연스럽게 성기를 잃은(고자가 된) '심영'의 사진과 정반대의 의미를 갖게 된 것.
주변에 '내가 고자라니' 짤을 즐겨 사용하는 친구가 있다면 '토머스 매닝'의 짤로 맞받아쳐보는 것은 어떨까?
'내가 고자라니' 짤과 정반대의미의 짤의 정체는 '성기이식 수술을 받은 남자의 사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