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2016년 아카라카 축제에 섭외된 가수 명단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5월 1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연세대학교 이번 축제 섭외 가수'라는 제목으로 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연세대학교 축제준비팀이 작성한 섭외 목록 표를 찍은 사진이 첨부돼있다.
트와이스, 성시경, 에픽하이, 윤도현밴드, 블락비 등 아이돌부터 힙합, 락까지 다양한 장르를 즐길 수 있도록 섭외한 흔적이 보인다.
명단이 공개된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선 '성시경'에 대해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다. 부드러운 목소리로 큰 사랑을 받아온 가수 '성시경'이 논란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
성시경은 고려대를 졸업한 연예인으로 고려대 출신이라는 이미지가 매우 강하기 때문이다.
전부터 축제때마다 고려대와 연세대의 대결 구도가 만들어져 반은 진지하게 반은 재미삼아 두 학교의 대학생들이 이 대결을 즐기고 있다.
누리꾼들은 고려대 출신이면서도 고려대 축제를 가지 않고 연세대 축제에 온 성시경에게 "자본주의에 굴복한 가수"라며 크게 웃고 있다.
한편 누리꾼들은 "연세대학교 축제준비팀은 티켓을 팔기 위해 섭외하지도 않은 가수들을 섭외 명단이라며 공개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며 저 명단만 보고 축제에 가지말라고 조언하고 있다.
특히 블락비는 연세대학교 축제 당일 중국 일정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실제 섭외 여부가 불분명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