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달걀을 먹고나면 항상 '껍데기'가 남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껍데기를 '쓰레기'로 취급하여 그대로 버리지만, 달걀 껍데기는 단지 맛이 없을 뿐 일상생활에서 매우 쓸모가 많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해외 온라인 매체 위티피드는 '달걀 껍데기'를 버리지 말아야하는 이유에 대해 보도했다. 달걀 껍데기를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까?
1. 최고의 칼슘 공급원
계란 껍데기는 최고의 천연 칼슘 공급원이다. 소화도 쉽게 되며 몸에 흡수도 굉장히 잘 되기 때문이다. 달걀 껍데기를 빻아서 가루로 만들고 그것을 하루에 테이블 스푼 반 스푼씩만 먹어도 성인의 하루 칼슘 권장량의 90%를 채울 수 있다. 간혹 빵 등에서 '난각칼슘'이라는 성분을 찾을 수 있는데 이것이 달걀 껍데기에서 나온 칼슘이다.
2. 최고의 피부팩
달걀 껍데기을 잘게 부순 다음 달걀 흰자 1개와 섞어 거품을 낸뒤 얼굴에 바르면 살살 마사지하면 된다. 거픔이 마를 때까지 기다린 다음 미온수로 헹궈내면 달걀껍데기이 각질제거제로 작용해 피부의 각질을 떨어뜨린다. 또한 달걀 껍데기의 칼슘이 세포 재생을 촉진하며 피부 톤도 정리해준다. 또한 달걀 껍데기 안쪽 껍질에는 히알루톤산과 같은 영양 성분이 들어있어 피부 건조함을 완화시켜준다.
단, 피부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달걀 껍데기를 곱게 부숴야 하며, 바를 때도 조심해서 발라야 한다.
3. 해충 방지
화분을 키우는 집이라면 달걀 껍데기를 해충 방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잘게 부순 달걀 껍질을 식물 주위에 뿌려두면 해충들이 그 냄새를 싫어해 접근하지 못한다.
4. 천연 세제
달걀 껍데기의 성분은 염기성으로 '천연 세제'의 역할을 한다. 비눗물에 섞어서 세제처럼 사용할 수 있다. 만약 입이 좁은 병이 있다면 병 안에 물과 약간의 세제, 달걀 껍데기를 넣고 흔들어 준다면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다.
5. 커피를 부드럽게
집에서 커피를 내려먹는다면 달걀 껍데기가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원두가루에 달걀 껍질 한 티스푼을 섞으면 껍데기의 알칼리성 탄산칼슘이 커피의 산성도를 낮춰 커피의 독한 맛을 줄이고 커피를 부드럽게 만든다.
달걀 먹고 남은 '껍데기'를 버리지 말아야하는 이유는 일상 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