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누리꾼이 중고거래를 하면서 주고 받은 문자를 공개했다. 문자의 내용에 따르면 구매자가 계좌로 돈은 입금하겠다고 하자 판매자는 돈을 뽑아서 직접 돈을 받는 직거래를 원하고 있었다. 물건 판매자는 왜 거래장소까지 나가야하는 불편함을 마다하면서까지 '직거래'를 원하는 것일까? 이후에 온 문자에서 그 이유가 밝혀졌다.
판매자는 "계좌이체해주시면 그 돈은 와이프 것이 되서... 뭔가 저만의 것을 소유해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라는 문자를 보내며 직거래를 하고 싶은 이유를 구매자에게 밝혔다.
해당 문자가 공개된 후 수많은 유부남들이 문자의 내용에 공감했고 "ㅠㅠ", "구매자님 꼭 직거래로 해주시길" 등의 댓글을 달며 판매자를 응원했다.
유부남들의 '지름(물건을 사는 행동)'은 인터넷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는 '유머'이다. 한 때 남성 커뮤니티에서는 "유부남의 흔한 반품사유"라는 사진이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중고나라의 거래자가 간절하게 '직거래'를 원하는 이유는 유부남은 계좌거래를 할 시 돈이 와이프에게 넘어가 유부남 자신만의 것을 가질 수 없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