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서 있는 시체를 보면 무조건 도망가라. 절대 다가가지 말아라. 서 있는 시체는 혼자 죽기 싫어서 다가오는 사람도 같이 데리고 간대"
듣기만 해도 소름이 쫙 돋는 이 괴담에 나름대로 일리있는 과학적 근거가 숨겨져있어 누리꾼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실제로 이 괴담은 해양 구조대가 생기기 전 시체 인양을 업으로 삼던 잠수부들 사이에 떠돌았던 얘기다.
물귀신 때문인가 하는 생각에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이 괴담, 사실은 물회오리 때문에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
시체가 물회오리에 감겨 있는 동안 아주 잠시 서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이럴 때 시체를 인양하려고 하면 아주 위험하다. 잠수부도 같이 빨려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땐 시체가 완전히 떠오를 때까지 기다리는 편이 안전하다.
이 내용은 지난 2015년 10월 스브스뉴스에서 전한 것으로 여름이 다가오면서 다시 한번 회자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괴담은 알고 있었는데 과학적인 근거가 있을줄은 몰랐다", "곧 여름물놀이철인데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는 걸 잊지말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