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미국의 애니메이션 '네모네모 스펀지송(네모바지 스펀지밥)'에는 미스테리한 캐릭터가 하나 있다. 바로 집게리아에서 카운터 점원으로 일하고 있는 '깐깐징어(징징이)'이다.
깐깐징어는 생각할수록 정체를 알 수 없는 캐릭터이다. 이름은 깐깐'징어'인데 머리는 문어처럼 동그랗다. 또한 깐깐징어의 다리는 팔2개, 다리 4개로 총 6개여서 문어(8개)도 오징어(10개)도 아니다.
깐깐징어 미스테리는 해외 누리꾼들도 궁금해하는 부분이다. 깐깐징어의 영문이름은 'Squidward'로 Squid(오징어)와 Edward(사람이름)가 합쳐진 이름이다. 이름만 보면 오징어가 맞지만 생김새(머리 부분)은 문어와 유사해 오징어라고 확신할 수 없는 것.
전세계의 스폰지밥 애청자들이 깐깐징어의 정체에 대해 궁금해했고 결국 스펀지밥을 만든 스티븐 힐렌버그(Stephen Hillenburg)가 답변을 내놓았다. 힐렌버그가 내놓은 공식 설정에 따르면 깐깐징어는 '문어'였다.
힐렌버그는 문어 캐릭터인 깐깐징어에게 오징어워드(Squidward)란 이름을 지은 이유에 대해서는 "Octoward(문어워드)란 이름이 거북했기 때문"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국내에서도 원작 이름의 구조(오징어+사람이름)를 그대로 지켜 오징어라는 의미가 담겨있는 '깐깐징어(징징이)'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국내 스펀지밥 애청자들 중 상당수가 깐깐징어를 오징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스펀지송의 캐릭터 깐깐징어는 이름과는 상관 없이 생김새 그대로 문어가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