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주간 아이돌'에는 최근 신곡을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악동뮤지션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악동뮤지션은 '청음회'를 개최하고 악동뮤지션의 음악적 색이 가득 담긴 다양한 음악들을 선보였다.
특히 눈길을 끌었던 부분은 악동뮤지션이 소속사 선배 그룹 빅뱅의 노래 루저(loser,이하 루저) 커버를 선보인 장면이다. 악동뮤지션의 남자 보컬 이찬혁은 "빅뱅의 루저라는 곡이 나왔을때 커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가 무산됐었다"며 "그간 한 번도 공개한 적 없었던 곡이다"고 설명 후 루저 커버곡을 불렀다.
놀랍게도 악동뮤지션이 커버한 루저는 악동뮤지션 특유의 재치있고 유쾌한 가사로 바뀌어 있었다.
악동뮤지션은 루저의 가사를 "루저/ 180이 되고 싶은 96/ 키 작은 꼬맹이/ 거울 속의 나"로 개사했다. "키가 180cm가 되지 않으면 Loser"라는 문제 발언을 커버에 이용한 것.
이찬혁은 "본인을 디스한 것"이라고 솔직히 말해 다시 한 번 주위를 웃음바다에 빠뜨렸다.
악동뮤지션 버전 루저를 들은 누리꾼들은 "가사는 재밌는데 노래는 너무 좋아", "YG, 악동뮤지션 루저 음원 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해당 영상은 기사 상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