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여성 아이돌 그룹 EXID는 정규 1집 '스트리트(Steer)'의 타이틀곡 '엘라이(L.I.E)'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EXID의 신곡 엘라이의 뮤직비디오는 영화 그랜드부다페스트 호텔의 색감을 연상시키는 뛰어난 색감으로 누리꾼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선정성 논란에 휘말렸다.
뮤직비디오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뮤직비디오에 지나치게 선정적인 장면들이 포함되어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누리꾼들이 문제를 제기한 장면들을 모아보았다.
1. 69
엘라이 뮤직비디오에는 등장하는 '69'라는 숫자가 빈번하게 등장한다. 6월 9일, 690호, 6시 9분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누리꾼들은 69라는 숫자가 특정 성행위 자세를 연상시킬 수 있다는 점을 문제삼고 있다.
2. 후추통과 하니의 표정
뮤직비디오에서 하니는 이상한 표정을 지으며 특이하게 생긴 후추를 뿌린다. 또한 가볍게 후추를 뿌리는 것이 아니라 팔을 움직여 후추통을 위아래로 흔들면서 후추를 뿌린다. 평범하지 않게 생긴 후추통과 평범하지 않게 후추를 뿌리는 하니에 모습에 누리꾼들은 "선정적이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3. 누워 있는 여성에게 드리워지는 남성의 그림자
눈을 감고 무방비로 누워 있는 여성의 위에 남성의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누리꾼들은 "성행위와 성범죄를 암시한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4. 여성의 가슴을 닮은 종
하니가 만지고 있는 종의 모양이 여성의 가슴을 닮았다는 의견이 있다. 뮤직비디오에서 하니는 종의 머리를 만지는데 만약 종이 가슴을 상징하는 것이라면 유두를 만지는 것이 된다.
5. 복숭아
뒤돌아선 솔지의 엉덩이 부분에 엉덩이를 닮은 과일 복숭아가 놓여있다.
6. 이상한 자세
뮤직비디오에서 EXID 멤버들은 중간중간 이상한 자세를 취한다. 누리꾼들은 이런 자세에 대해 "포르노에서 보던 자세"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선정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현재 EXID의 엘라이 뮤직비디오는 조회수 130만을 돌파하며 인기 순항 중이다. 선정성 논란에 휘말린 엘라이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논란의 진위를 직접 확인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