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더워지면서 수박철이 돌아온 가운데 요리연구가 이혜정 씨가 올바른 수박보관법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 6월 1일 MBC '기분좋은 날'에서 이 씨는 "수박을 랩을 씌워 보관하면 절대 안 된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수박을 랩에 씌우면 완전히 밀폐되지 않아 (랩과 수박 사이 뜨는 공간으로) 세균이 좋아하는 최적의 장소가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랩은 있는 세균도 도망가지 못하게 막는다"며 식중독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는 것을 알렸다.
이어 그는 올바른 수박보관법에 대해서 설명했다.
이 씨가 전한 올바른 수박보관법은 바로 '밀폐용기'를 사용하는 것이다.
수박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뒤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하라고 조언했다.
여기에 그는 "레몬에는 살균효과가 있어 세균 증식을 막아준다"며 레몬즙을 뿌렸다.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에서 진행한 실험에 의하면 랩을 씌우고 7일 동안 보관한 수박은 칼로 자른 직후보다 3천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조건에서 밀폐용기에 보관한 수박은 30배 정도 증가했다.
이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어쩐지 랩으로 보관하면 수박이 안좋아지더라니. 그저 잘라놓아서 어쩔 수 없는 것인줄 알았는데 잘못 보관하고 있었구나", "수박 살 때 레몬도 같이 사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