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미세먼지가 계속되는 요즘 미국 나사(NASA)가 한국 공기 오염의 원인을 발표해 시선이 쏠리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따르면 나사 연구팀이 한반도 상공의 대기를 관측한 결과 서울의 오염 수준이 특히 심각했다.
나사는 지난 5월 2일부터 3대의 비행기로 한반도 상공을 돌며 지속적으로 대기 상황을 관측하고 있다.
나사가 한달 동안 관측해 발표한 연구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한반도에 공기가 좋은 날은 거의 없었다.
비가 온 다음날은 공기가 맑아졌지만 아주 잠시일뿐, 한반도는 다시 미세먼지로 뒤덮였다.
대부분 미세먼지는 중국에서 넘어오는 것이라는 지적이 계속되어왔지만 적지 않은 부분이 한국 내에서 만들어진다고 제이 알사디 연구원과 루이자 엠몬스 연구원이 설명했다.
또한 하늘이 맑아보인다고 안심할 순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날씨가 맑아 미세먼지 '좋음'을 기록한 날이라도 높은 고도에서는 먼지띠가 낀 것을 나사 연구팀이 발견하기도 했다.
뉴스 영상을 보면 한반도에 뿌옇게 낀 먼지띠를 확인할 수 있다. (1분 20초, 2분 30초 장면)
날로 악화되고 있는 한국 미세먼지에 대해 명확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