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윗부분에는 비밀 공간이 숨겨져 있다. 이 공간은 누가 쓰는 곳일까?
누리꾼들을 놀라게 한 사진이 있다. 그 사진은 비행기의 몸체를 투명하게해 내부를 드러나게한 사진으로 몸체 밖에서도 비즈니스 석 등의 비행기 내부가 들여다보인다. 그러나 누리꾼들의 눈은 비즈니스석을 향하지 않았다. 누리꾼들의 눈을 사로잡은 곳은 비즈니스석의 위, 비행기 최상부에 비밀스럽게 위치한 공간이었다.
이 비밀스런 공간의 정체는 무엇이며 누구를 위해 만들어진 것일까?
장거리 항공 여행을 해본 사람이라면 가져봤을 궁금증이 있다. 바로 승무원들의 휴식 공간이다. 비행기내에는 좌석 밖에 없는데 승무원들은 어디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일까? 비즈니스석에서 잠을 청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비행기에는 승무원들만을 위한 비밀스런 공간이 존재한다.
비행기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비행기에는 일등석 윗 공간에 승무원 휴게실이 마련되어 있다.
승무원 휴게실은 비행기 상부에 위치하기 때문에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야며 승무원을 위한 공간인만큼 승객들의 출입이 제한되어 있어, 들어갈때 열쇠나 비밀번호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승무원 휴게실에는 잠을 청할 수 있는 침대와 휴식할 수 있는 편안한 의자, 개인적인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사물함 등이 배치되어 있다. 장거리 운행에 나선 승무원들은 교대로 업무를 보게되고, 자신의 업무 시간이 끝나면 휴게실에 올라와 휴식을 취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승무원 휴게실이 승무원들에게 매우 편안한 공간은 아니다. 비행기 상부에 위치해 있는 특성상 천장이 낮은 경우도 많고 좁은 공간을 여러명의 승무원들이 함께 써야하기 때문에 온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경우도 드물다.
만약 장거리 항공 여행을 하던 도중 '승무원들은 어디서 쉬나'라는 궁금증이 떠오른다면 고개를 들어 위쪽을 보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