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브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영상이 있다.
7일 유투브 유저 '제이든 태너(Jaden Tanner)'는 자신의 채널에 한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은 사냥으로 쓰러진 사자를 앞에 두고 인증샷을 찍는 커플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커플이 인증샷 삼매경에 빠져 있을 무렵 멀리서 다른 사자가 살그머니 다가오고, 다가온 사자는 커플을 습격한다. 커플들은 놀라 도망치고 소동으로 세워져있던 카메라가 쓰러지면서 영상이 끝난다.
영상 속 사자는 남자가 카메라를 조작하러 간 사이에 혼자 남은 여성에게 조용히 다가왔으며, 커플들과의 거리가 가까워지고나서야 뛰어들며 커플들을 습격해 영상을 본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영상을 올린 제이든 태너는 "몇달 전 남아프리카를 방문했을 때 보게 된 영상이다"며 영상을 소개했다.
또한 제이든 태너는 "매년 야생 동물 수천 마리가 과시용 사냥 때문에 희생되고 있다. 과시용 사냥은 멸종 위기 동물들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행동이다"고 말한 뒤 "전 세계 사람들이 꼭 이 영상을 보고 문제점을 인식해야 한다"며 영상을 올리게된 계기를 밝혔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충격에 빠짐과 동시에 '진위 여부'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야생 동물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제작된 영상이다", "현장 영상이 광고 속 한 장면처럼 너무 깨끗하다", "사자 움직임이 부자연스럽다"며 영상의 진위 여부를 의심했다.
한편 현재까지 영상 속 사냥꾼 커플의 신원과 생사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