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장으로 들어서는 신부를 본 신랑은 입을 다물고 눈물을 참았지만 곧 감격을 주체하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울려퍼지는 음악사이로 신랑의 울음소리가 섞였다.
옆에서 한 친구가 신랑에게 진정하라며 다독인다.
이윽고 신부가 신랑 옆에 다다르자 두 사람은 눈빛을 주고받다가 다정하게 포옹한다.
이 영상의 주인공은 런던에 사는 신랑 가브리엘 데쿠(Gabriel Deku, 25)와 신부 애나벨라(Annabella, 24).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인터뷰한 바에 의하면 가브리엘은 결혼식 전 어머니에게 절대 울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그는 "신부를 본 순간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는 마음이 밀려왔다. 아무 조건 없이 나를 사랑해주는, 내게 너무나 과분한 사람이 생겼다"며 울음을 터뜨릴 수 밖에 없었던 당시 심정을 고백했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아름답다", "그 마음 평생 잊지말고 간직하길", "(애인을 부르며) 우리도 이렇게 결혼하자" 등의 댓글을 달며 감동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