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 2명이 맥도날드에 돈을 털러 갔다가 오히려 대테러 특수부대원들에게 제압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 6월 7일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가 보도한 바에 의하면 이날 저녁 무장강도 2명이 프랑스 동부 브장송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도둑질을 시도했다.
그들은 총을 공중에 쏘면서 손님들을 위협하고, 직원에게 "금고를 열라"고 위협했다.
그러나 강도들은 장소를 잘못 골라도 한참 잘못 고른 실수를 범했다.
당시 맥도날드에는 테러범들을 다루는 특수부대인 헌병특공대 '제이제엔'(GIGN)의 부대원 11명이 있었던 것.
부대원들은 평범한 옷차림을 하고 있어서 강도들은 이들이 누구인지 몰라봤다.
빅맥과 프렌치 프라이로 식사를 하다 방해받은 헌병특공대 11명 중 9명이 강도들을 추격했다.
강도 중 1명은 계단에서 발이 걸려 넘어져 붙잡혔다.
그런데 나머지 한명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총으로 특공대원들을 쏘려고 했다.
특공대원은 경고사격을 했지만 말을 듣지 않자 결국 강도의 배에 총을 쏘았다.
강도 2명은 1991년생이며 병원으로 옮겨진 후 강도 혐의로 기소됐다고 한다.
맥도날드 직원이나 손님은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하필 골라도 거길ㅋㅋㅋ", "건드리면 큰일나는 것을 강도들이 몰랐군" 등의 댓글을 남기며 통쾌한 웃음을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