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허친은 산타를 베이스로 타격을 즐기는 선수다. 거침없이 상대에게 돌진해 경기를 주도하는 스타일이다. 현재 대회가 1개월도 채 남지 않아 훈련에 몰두하며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훈련만 보면 ‘여자가 맞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거칠다. 린 허친은 일본의 노리 다테(18, TEAM DATE)와의 경기에 승리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일상 생활의 모습은 전혀 다르다. 린 허친은 훈련으로 바쁜 와중에도 자신의 모습을 담은 일상생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린 허친은 운동을 할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귀여운 외모로 여느 20대 초반 여성들과 다를 바 없다. 린 허친을 모르는 사람이 사진을 보면 운동 선수라고 전혀 생각할 수 없을 정도다.
성격도 예상외다. 린 허친은 귀여운 외모로 예쁜 것을 보는 것을 좋아할 법 하지만, 모험을 즐기는 타입이다. 격투기 선수의 꿈을 반대하는 부모님의 만류에도 불구, 기어코 자신의 뜻을 밀어붙이며 결국 원하는 대로 격투기 선수가 됐다.
린 허친은 “내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 후회를 남기고 싶지도 않다.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라며 격투기 인생에 대해 말한다. 과연 린 허친이 바람대로 멋지게 승리할 수 있을까.
한편 린 허친이 출전하는 XIAOMI ROAD FC 032는 중국 창사 후난국제전시센터에서 개최되면 메인 이벤트로 아오르꺼러와 밥샙이 경기한다. 이번 대회는 ‘New Wave MMA’ ROAD FC (로드FC)의 세 번째 중국 대회로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중국 최대 국영방송국 CCTV에서 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