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구름이 한 뭉텅이로 분리돼 땅으로 떨어지는 신기한 현상을 포착한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검은 먹구름 사이에서 커다란 구름 뭉치가 툭 떨어지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런 현상은 '마이크로버스트(Microburst)'라고 하는데 빗물을 가득 머금은 구름 속에서 발생한 바람이 지표면에 부딪히면서 일어나는 돌풍을 말한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마이크로버스트는 강한 비를 동반하고 쉽게 이동해 종종 항공사고를 일으킨다고 한다. 또 거센 바람으로 나무를 때려눕혀 숲의 일부분을 망가뜨리기도 한다.
실제로 2010년 이후 매년 한두번씩 미국 도심에서 마이크로버스트가 발생해 집과 건물이 손상되고 정전 피해를 입기도 했다.
그 결과로 수십 명이 부상을 입고 사람이 타고 있던 차 위로 가로수가 쓰러지면서 1명이 사망했다.
다음 영상 1분 45초부터 보면 비행기에 끼치는 마이크로버스트의 위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이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기하게 보였는데 마냥 구경하고 있을 광경이 아니구나", "사진으로만 봐야할 장면이군" 등의 반응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