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석천이 생일파티 때마다 아는 사람을 모두 초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이가 많아질수록 생일파티는 조촐해진다. 생일은 매년 돌아오는 기념일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특별함'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일파티를 하지 않거나 생일파티를 하더라도 가족이나 주변에 가까운 지인 몇 명만 초대하는 식으로 조촐하게 진행한다.
그런데 방송인 홍석천은 생일파티마다 모든 인맥을 총 동원해 사람들을 불러모은다고 한다. 가장 최근에 열린 홍석천의 생일파티에는 무려 13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참석하기도 했다.
홍석천이 이렇게 생일파티에 집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해 방송된 KBS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 그 이유가 밝혀졌다. 홍석천은 "난 아직 보여주기 식 생일파티를 연다"며 "저번에는 13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참석했다"는 자랑을 늘어놓았다.
이에 개그우먼 박미선이 "무슨 칠순도 아니고 생일파티를 그렇게 크게 하냐"고 묻자 홍석천은 발끈하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홍석천은 "내가 사람들을 '결혼식'에서 모으겠냐, 돌잔치에서 모으겠냐, 사람 불러모아서 수금할 수 있는 기회가 그럴 때 밖에 없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결혼식이나 돌잔치를 열 수 없는 동성애자인 홍석천에게는 생일파티만이 지인들을 불러모을 수 있는 기회였던 것.
한편 누리꾼들은 이런 홍석천의 모습에 안타까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홍석천도 결혼식 열고 행복하게 결혼했으면 좋겠다", "많은 사람들에게 축하받는 돌잔치도 했으면 좋겠다" 등의 댓글을 달며 홍석천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