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한 누리꾼이 연예인한테 메시지 답장을 받았다며 'MC그리'에게서 받은 메시지를 캡처해 게재했다.
MC그리에게 메시지를 받은 누리꾼은 가족 문제로 상처를 받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MC그리가 라디오스타에서 '젖은 코트(부모님이 이혼할 당시 MC그리 자신의 심정을 솔직하게 담아낸 구절)'이야기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누리꾼은 MC그리의 당시 상황이 지금의 자신의 상황과 너무나 비슷해서 SNS메시지를 통해 MC그리에게 자신의 상황을 털어놓았다.
이에 MC그리는 자신과 비슷한 아픔을 겪고 있는 누리꾼에게 장문의 답장을 보내왔다.
MC그리는 "저희 둘 다 열심히 버텨봐요. 자기 것 열심히 하면 언젠가 빛을 볼 수 있지 않을까요?"라며 누리꾼의 문제에 공감하는 자세를 취했다.
이어 "응원하겠습니다. 님 선택이 옳다고 믿고 싶어요. 현명하게 대처하세요"라며 누리꾼을 응원했다.
MC그리의 따뜻한 답장을 받은 누리꾼은 "답답한 마음에 보낸 건데 친절한 답장이 너무 큰 위로가 됐다"며 MC그리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MC그리의 따뜻한 메시지에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겁다. 누리꾼들은 "참 잘 컸다", "너무 기특하다", "김구라가 아들 잘키웠다" 등의 댓글을 달며 MC그리를 칭찬하고 나섰다.
한편 MC그리는 자신의 힘들었던 가정사를 담은 자전적인 가사의 노래 '열아홉'을 발표해 음원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MC그리의 이야기가 솔직하게 담겨있는 '열아홉'의 뮤직비디오를 감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