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키 180cm 거구 강아지가 뉴욕에 나타나 전 세계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닥스훈트 강아지는 그림 작가 미치 보이어(Mitch Boyer)와 함께 지내는 비비안(Vivian)이다.
이 거대한 비비안은 보이어가 만든 사진 동화책 '뉴욕 브루클린으로 이사간 강아지 비비안'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동화책에서 비비안은 소도시에서 뉴욕으로 이사하면서 '나같이 큰 개는 뉴욕 같이 큰 도시와 잘 어울릴거야'라는 기대감으로 한껏 부풀어있다.
하지만 막상 뉴욕에 오니 친구도 없고 쓸쓸해 적응하기 힘들다.
결국 비비안은 가출을 해 예전 집으로 돌아가려한다.
작가 보이어는 "550만명이 넘는 9세 이하 어린이들이 매년 이사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런 친구들을 위로하고 새 환경에 적응하는 것을 돕고 싶어서 이런 동화책을 만들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그는 포토샵을 이용해 비비안을 자신과 비슷한 키로 키웠다. 진짜 비비안은 보이어 발목에 오는 조그만 강아지다.
비비안을 본 누리꾼들은 "크든 작든 비비안 너무 귀엽다", "나도 어릴 때 이사해서 친구들이랑 헤어지는 게 너무 힘들었는데 위로받는 느낌이다. 인사이드 아웃이 생각난다"는 반응을 보이며 이들을 응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