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60대 남성이 매일 두유를 먹고 여성의 가슴처럼 가슴이 커졌다고 주장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더래드바이블은 두유를 마신 후 '여유증(여성형 유방 증상)'을 앓고 있다고 주장하는 남성 버나드(Bernard, 60)의 사연을 전했다.
몇 달 전 채식주의를 선언한 버나드는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 매일 일정량의 바닐라 두유 라떼를 꾸준히 마셨다.
그런데 최근 버나드는 슬픈 영화를 보고 눈물을 펑펑 쏟으며 급격한 감정 변화를 겪어 이상하게 여겼다. 여기에 자신의 가슴 부위가 부드러워지며 점점 커지는 이상 증상을 겪었다.
고민 끝에 결국 버나드는 병원을 찾았다.
그를 진찰한 의사는 버나드에게 "60대 이후 고령의 남성에게서 종종 나타나는 여성형 유방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유에는 여성호르몬의 일종인 식물성 에스트로겐 '이소플라본'이 들어있다"면서 "두유와 여성형 유방 질환과 큰 관계가 있는지 더 검사해 봐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얼마나 마셨길래 가슴이 커질 정도인가", "남성호르몬이 줄어드는 60대에 마셔서 증상이 더 심한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버나드는 현재 자신의 질환이 두유 때문이라고 판단해 해당 두유 회사를 상대로 고소를 진행 중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