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동안이나 영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든 살인사건의 진범이 밝혀지면서 이 사건이 회자되고 있다.
26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는 영국에서 일어났던 'A6 살인사건'이 화제로 등장했다.
지난 1961년 영국 A6도로 위 차 안에 있던 연인에게 복면강도가 나타나 총을 쏜 사건으로 남성은 죽었고 여성 발레리는 성폭행을 당하며 다섯발의 총알을 맞아 하반신이 마비됐다.
그 상황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난 발레리는 범인 특유의 목소리와 억양을 기억해 범인을 지목했다.
범임으로 지목된 사람은 바로 제임스 핸리티. 그는 사형 선고를 받았다.
그러나 무려 9만여 명의 사람들이 여러 이유와 근거를 들며 제임스의 무죄 서명운동을 벌였다. 제임스 역시 죽기 전까지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끝내 사형에 처해졌다.
사람들은 발레리의 섣부른 증언이 한 남자를 죽게 했다고 손가락질 했다. 이 논란은 수십 년 동안 계속되었고 제임스의 사형이 집행된지 35년 후 1997년 사건은 재수사된다.
범행 당시 증거품에 남은 DNA와 사망한 제임스 대신 가족의 DNA와 대조한 결과 제임스 핸리티가 진범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사람들은 여전히 제임스 본인의 DNA가 아니므로 검사의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했고 결국 2001년 제임스 핸래티의 무덤을 파내 직접 DNA를 대조하기까지 한다.
역시나 두 DNA는 완벽히 일치했으며 40년 동안 영국을 뜨겁게 달군 해당 사건은 제임스 핸리티가 진범으로 확인되면서 종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