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여자친구를 찾아가 흉기로 수차례 찌른 24살 남성이 손님들에게 붙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여자친구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이모(24)씨를 검거해 조사중이라고 6월 30일 밝혔다.
이씨는 6월 30일 오후 2시30분께 강동구 한 카페에서 일하던 김모(22·여)씨를 찾아가 대화를 나누다가 미리 준비해간 흉기로 김씨의 목과 배 등을 수차례 찔렀다.
이씨가 김씨를 찌르는 것을 목격한 카페 손님들이 이씨를 의자로 내리쳐 제압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갑작스런 공격을 받은 알바 여성 김씨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도 제압당하는 과정에서 의자에 맞아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의 경과를 지켜보며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최근 데이트폭력이 넘나 심각", "의자로 내려친 게 통쾌하긴 하지만 정당방위로 인정될 수 있을지 걱정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