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여자를 새긴 문신이 얼굴이 붉고 징그러운 이가 돋아난 악마로 변한 사진이 화제로 떠오른 가운데 이에 얽힌 사연도 주목받고 있다.
사진 공유 커뮤니티인 Imgur에 이 사진을 올린 누리꾼 SomeJagaloon은 "내 친구는 전 부인 문신을 가리기로 했다"며 문신이 변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팔의 주인은 그녀를 문신으로 새길 정도로 한때 정말 사랑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와의 결혼 생활이 끔찍했는지 이혼 후 악마로 그려넣은 것이다.
전 부인의 얼굴은 검붉게 물든 채 짐승같은 이를 드러내며 미간을 잔뜩 찌푸리고 광대뼈가 마녀처럼 튀어나온 모습이다. 여기에 뿔까지 솟았다. 전 부인이 화를 내는 모습을 이렇게 기억했나보다.
해당 문신 사진에는 5백만이 넘는 조회수와 수백개의 댓글이 달리며 화제로 떠올랐다.
이 문신은 캘리포니아에 사는 타투이스트 조조 아커만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공개한 사진이기도 하다.
조조는 이 사진에 "이혼하셨나요? 제가 덮어드릴게요"라는 말을 덧붙였다.
SomeJagaloon의 친구가 정말 조조 아커만에게 문신 시술을 받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이 사진은 사랑이 끝난 자리에 남은 흉측한 결과물로써 문신을 함부로 새기면 안된다는 교훈을 남겼다.
누리꾼들은 "얼마나 안좋게 헤어졌길래 악마로 표현했을까", "문신을 새길 때는 신중히", "레이저로 지우지" 등의 댓글을 남기며 씁쓸한 웃음을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