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승강장에서 대낮에 자위행위를 한 80대 남성이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4일 영등포 경찰서는 지난 3일 오후 4시 40분경 서울 지하철 2호선 당산역 승강장에서 자위행위를 한 80대 A씨를 공연 음란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A씨는 당산역 승강장 의자에 앉아 바지를 내리고 자위행위를 하고 있었으며 지하철을 기다리다가 이를 발견한 시민들이 112에 신고했다.
경찰에 붙잡힌 A씨는 만취 상태였으며 경찰조사에서 "더워서 그랬어. 더워서"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답에 누리꾼들은 "더우면 자위를 하는 게 말이 되나", "어처구니 없다", "지금보다 더 더워지면 진짜 사고칠듯" 등의 댓글을 달며 그에게 쓴 웃음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