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원 샷의 유래'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누리꾼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해당 게시물은 EBS 다큐멘터리 '세계견문록 아틀라스'의 '미국 자동차 횡단 7500km'편을 캡처한 것으로 미국 애리조나 주의 한 술집 주인이 '원샷'의 유래를 설명해주는 장면으로 이루어져 있다.
'원 샷'은 왜 '원 샷'이 된 것일까?
다큐멘터리에서 술집 주인이 설명한 바에 따르면 원 샷의 샷은 영단어 Shot으로 총알에서 기인한 것이다.
미국 서부의 총잡이들은 술을 마실때 돈이 없다면 돈 대신 '총알(Shot)'을 내곤 했다. 당시 총알 한 발의 가치는 술 한 잔 정도의 가치였고 술 한잔과 한 발의 총알이 합쳐져 '원 샷(One shot)'이 된 것이다.
이 당시 서부 총잡이들이 주로 마시던 술은 아주 작은 잔에 따라마시던 위스키였기 때문에 원샷이란 말이 널리 퍼지면서 '샷'은 아주 작은 잔을 뜻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원 샷'이 쓰이게 된 것은 이러한 유래와 한국식 영어 해석이 합쳐진 결과이다.
미국에서 원 샷은 작은 잔(위스키잔)에 따라진 술 한 잔을 뜻하며 한국에서처럼 '술잔을 한번에 비운다'는 뜻을 가진 영어 단어는 'chug'를 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