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광고 걷어내지 않으면 당장 문닫게 해주겠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 이후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송중기를 광고 모델로 쓴 기업이 비난을 받으며 광고를 철수한 사연이 화제다.
지난 5일 중국 매체 펑황위러는 "송중기를 광고모델로 내세운 vivo(비보)가 송중기 얼굴이 인쇄된 광고 포스터를 지하철 바닥에 깔았다가 팬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송중기를 아끼는 중국 팬들은 "어떻게 감히 송중기의 얼굴을 밟을 수 있냐"며 크게 분노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누리꾼들은 온라인에 지하철 바닥에 도배된 송중기 광고 사진을 올리며 "빨리 공개 사과하고 광고를 철수하지 않으면 문 닫게 해줄 것"이라며 비보에 강력히 항의하고 있다.
해당 스마트폰 제조업체는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지하철 곳곳을 송중기로 장식했지만 광고효과는커녕 팬들의 원성만 사며 이미지를 구기게 됐다.
이에 회사 측은 공식 웨이보를 통해 "부적절한 지하철 광고의 심각성을 인지했으며 밤을 새워하며 광고를 내렸다. 다시는 이와 비슷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며 사과했다.
이 소식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중국이라서 진짜 문 닫게 할 것 같다", "역시 대륙의 남다른 클라스", "내가 다 소름끼친다"며 중국 팬들의 열성을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