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때 가장 시원하게 잘 수 있는 복장은 무엇일까?
무더운 더위가 계속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밤을 맞고 있다. 열대야로 잠들지 못하는 사람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열대야를 이겨내고자 하는데, 잠잘 때의 복장을 바꾸는 것이 열대야를 이겨내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사람들의 잠잘 때의 복장은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다. 윗옷을 아얘 벗는 복장과 민소매 복장, 반팔 복장이다. 이 세가지의 복장 중 가장 열대야 때 시원하게 잘 수 있는 복장은 무엇일까?
방송 프로그램 제작 프로덕션 '코엔미디어'가 자사 블로그에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가장 온도가 낮은 복장은 '반팔'이다.
위기탈출 넘버원에서 진행된 실험에 따르면 윗옷을 벗고 잘 경우 이불 속의 온도는 36.4도 였으며, 민소매를 입고 잤을 경우 이불 속 온도는 35.1도 였다. 반면 반팔을 입고 잘 경우 이불속 온도는 34.5도에 불과했다.
반팔이 가장 이불 속 온도가 낮은 이유는 우리 몸의 발열 반응 때문이다. 옷을 다 벗고 자게 되면 일시적으로 체온이 떨어지게 되는데 우리 몸은 36.5도의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기위해 열을 발생시킨다. 그래서 윗옷을 모두 벗고 잤을 경우에 이불 속 온도가 가장 높아지는 것.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최은정 이화여대 과학교육과 교수는 면이나 마 소재의 땀을 잘 흡수할 수 있는 '반팔' 옷을 입고 잘 것을 추천했다.
또한 잘 때 입을 반팔은 몸에 달라붙는 것 보다 헐렁한 옷을 입는 것이 더 시원하다고 한다.
뜨거운 열대야, 덥다고 벗지 말고 헐렁한 반팔로 이겨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