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아 양은 13일 전북 순창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10세부 결승에서 상대선수를 2-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빠가 지켜보는 가운데 금메달을 목에 건 재아 양은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해서 세리나 윌리엄스처럼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동국은 "재아가 테니스를 정말 좋아한다"며 "훌륭한 테니스 선수가 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후원하고 격려하겠다"고 기뻐했다.
또 그는 "앞으로 여건이 허락하면 외국으로 유학도 보내서 선진 테니스를 접할 기회를 열어주겠다"고 덧붙였다.
이동국은 다섯남매를 슬하에 둔 다둥이 아빠로 유명하다. 재아 양은 이동국의 둘째 딸이다.
이동국은 막내아들 대박이와 함께 육아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다정한 아빠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