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로에서 관광버스가 앞서가던 승용차들을 덮치며 수십 명의 사상자가 생긴 사고가 발생한 당시 영상이 충격과 안타까움을 전해주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5시 54분경 강원 평창군 용평면 영동고속도로 봉평 터널 입구에서 터널 앞에서 서행하는 자동차 5대를 뒤따르던 관광버스가 앞차를 들이받으며 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당시 현장에 있던 차량 블랙박스 영상 결과 터널 앞에서 빗길에 서행하던 승용차들을 뒤따르던 관광버스가 덮쳤다.
관광버스에 처음 치인 자동차는 앞차를 들이받은 채 옆으로 튕겨나간다. 해당 차량에 탑승 중이던 20대 여성 4명은 그 자리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에 있던 승용차들도 밀고 들어오는 버스와 추돌하는 사고가 나며 1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사고를 당한 차량은 모두 영동지역에서 피서를 즐기고 귀가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관광버스를 타고 있던 승객들은 큰 부상을 입지 않아 병원으로 이송하지 않고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