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년생' 김우빈이 '90년생' 박신혜를 친구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다시 한번 화제로 떠올랐다.
과거 SBS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호흡을 맞췄던 박신혜와 김우빈은 당시 함께 촬영에 임하며 어렵게 친구가 됐던 사연을 인터뷰에서 밝혔다.
인터뷰에서 김우빈은 “90년생과는 잘 친구를 안 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박신혜를 친구로 받아들이는 게 힘들었음을 말했다. 김우빈은 1989년생, 박신혜는 빠른 1990년이기 때문.
하지만 박신혜는 나이 차이에 굴하지 않았다.
박신혜는“(김우빈이) 90년생과는 친구를 잘 안 하려고 한다길래 '친구라고 할래, 선배님이라고 할래'라고 물어봤더니 ‘친구하자’고 하더라”며 자신의 필살 무기인 오랜 연기경력을 꺼내들었음을 밝혔다.
박신혜는 2003년 '이승환- 꽃' 뮤직비디오 출연으로 데뷔해 같은 해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 주연 최지우 아역으로 열연, 아역상을 수상하는 등 오랜 연기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김우빈은 2008년 모델 활동을 시작해 2011년 KBS 드라마스페셜로 연기자로 데뷔했다. 나이차이는 김우빈이 1살 앞서지만 연기경력으로는 박신혜가 8년 앞서는 선배인 것이다.
두 사람은 현재 화제의 드라마 SBS '닥터스'와 KBS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각각 주연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이 인터뷰가 다시 화제로 떠올랐다.
누리꾼들은 "김우빈이 선배라고 부르기 정말 싫었나보다ㅋㅋ", "둘다 귀엽다ㅋㅋㅋ" 등 박신혜의 재치와 이를 받아준 김우빈을 귀엽게 바라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