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를 타고 다니던 여자가 있었다. 그 여자가 버스를 타면 여자의 옆자리에는 항상 같은 남성이 앉곤 했다. 여자는 그 남자가 왜 그러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여자는 일부러 버스에 공책을 공책을 두고 내렸다.
그리고 몇일 후 여자는 버스에서 남자를 다시 만났다. 남자는 여자의 공책과 함께 '보고서'를 여자에게 건넸다.
남자가 건넨 보고서를 본 여자는 웃을 수 밖에 없었다. 그 보고서는 여자에 대한 보고서였다.
남자는 보고서에 자신이 여자에게 반하게 된 계기와 자기 소개를 적고, 여자와 사귀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위의 이야기는 2년 전 쯤 한 카페에 올라온 카페 유저가 직접 겪은 일이다. 이야기 속 여성은 보고서를 받고 남자에게 호감이 생겼으며 연애를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1년 후 여성은 새로운 근황을 카페에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