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윤이 "사진 찍는 게 더 싫어진 사건"이라며 술자리 일화를 털어놨다.
어느 날 유세윤이 술을 마시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 있던 사람들이 그를 알아보고는 팬이라며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다.
술을 마셔 사진찍기가 조금 불편했던 유세윤은 "차라리 같이 술 한잔이나 하자"고 제안했다.
그런데 그들은 "술 마시는 건 됐고, 사진 한장만 찍어주시면 안돼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끝으로 유세윤은 "난 누군가에게 기록되기보다 누군가의 추억이 되고 싶다. 그 날 이후로 사진 찍는게 더 싫어졌다"며 일화에 대한 소감을 남겼다.
이는 유세윤이 지난 2014년 웹툰 '유턴'을 직접 연재하면서 공개한 일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소개되면서 다시 한번 화제가 됐다.
그저 연예인을 마주쳐 자랑하고 인증하고 싶은 마음에 사진만 요청하고 '진짜 유세윤'은 만나고 싶어하지 않는 씁쓸한 세태를 꼬집는 발언이다.
이 일화를 접한 누리꾼들은 "돈을 많이 번다고 요구를 다 들어줘야하는 건 아니다. 변호사면 모든 사람들 사건에 일일이 관여해야하는 건 아니지 않나", "연예인도 기분 안좋은 날이 있을텐데 친절하지 않다고 해서 싸가지 없다고 온갖 욕을 다 먹는다" 등 유세윤에게 공감하며 위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