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신호를 무시하고 횡단보도에 끼어든 3억짜리 스포츠카 운전자가 화끈한 응징을 당한 영상이 화제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에는 정지 신호를 무시한 스포츠카의 앞 유리를 깨부수는 응징을 가한 소년을 찍은 영상이 소개됐다.
다음 영상은 언덕에서 주황색 스포츠카가 내려오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정지신호를 무시한 채 달리던 스포츠카는 횡단보도에 정차했다.
영상 화면에 잡히진 않았지만 한 소년이 차에 달려들었는지 "빵"하는 경적소리가 들렸다.
뒤이어 "퍽"하는 소리와 함께 유리가 쩌적 쪼개지는 소리가 들린다. 동시에 사람들이 놀라 "오우"하고 탄성을 내지르는 소리도 난다.
소년은 언덕 위로 뛰어 도망가고, 스포츠카 보조석에 앉아있던 한 남성이 차에서 내려 그를 뒤쫓는다.
영상을 찍던 사람이 차로 다가가자 앞유리는 깨진 상태였다. 운전자는 민망했는지 상황을 피하려 다시 운전을 시작한다.
이 영상을 촬영한 폴 곤조(Paul Gonzo)는 "노을이 지는 하늘을 찍다가 이 장면을 포착했다. 운전자가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자 소년이 보드로 앞유리를 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갑자기 일어난 상황에 다들 황당해 했다"며 "이 사건의 교훈은 정지신호를 잘 지키자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패기 있는 소년", "유리값 물어주려면 노예생활 해야할 수도" 등 웃음을 지으며 소년을 걱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