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성매매 동영상'을 폭로하기 전 뉴스타파 최승호 PD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이 화제다.
지난 21일 저녁 10시 30분 경 '이건희 성매매 동영상'을 자사 유튜브 개정에 공개한 뉴스타파 최승호 PD는 동영상 공개 전 자신의 SNS에 심경을 밝히는 글을 올렸다.
최 PD는 이날 오전 7시 6분 자신의 SNS에 "두려움이 어떤 건지 다시 느낀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10년 전 황우석 사건 때 늘 코 끝에 달고 살았던 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온다"고 덧붙였다.
최 PD는 지난 2005년 MBC 'PD수첩'을 통해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논문 조작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최 PD는 "분명한 것은 대한민국은 속속들이 썩엇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대로 무너져서는 안된다는 것도 분명하다"며 "우리가 할 일을 해야 한다. 시민들의 가호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 글에 누리꾼들은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진실을 향한 신념에 응원을 보냅니다" 등 최 PD를 응원하는 댓글을 달고 있다.
한편 최승호 PD가 속해있는 뉴스타파는 인터넷 독립 언론으로 한 제보자로부터 이건희 회장 성매매 동영상 의혹 영상을 입수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