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에서 도끼가 "늘 입국심사에서 걸렸다"며 공항에서 난감했던 일화를 밝혔다.
도끼는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그간 예능을 꺼려왔던 과거와는 달리 재치 있는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도끼는 필리핀계 혼혈인 외모 때문에 생긴 웃지 못할 에피소드로 눈길을 끌었다. 도끼의 아버지는 스폐인계 필리핀인, 어머니는 한국인이다.
그는 "미국에 갈 때마다 외모 때문에 입국심사를 한 번에 통과한 적이 없다" 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MC 윤종신이 "공무원들이 입는 회색 양복 입고 평범하게 (공항) 갈 생각 없었냐"고 물어보며 힙합 느낌이 물씬 나는 옷차림 때문은 아니었는지 지적했다.
이 질문에 도끼는 "평범하게 갈 때도 잡힌다. 미국에 필리핀계 갱들이 많은데 제가 필리핀 계 갱들이랑 똑같이 생겼다. 몸에 문신도 많아서 더 의심을 받는다" 라고 밝혔다.
또한 도끼는 "입국심사위원이 문신에 뭐가 적혀있냐고 묻는데 '알로하(Aloha-반갑습니다)' '피스(Peace)'가 새겨져있다" 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알로하라니ㅋㅋㅋ 귀엽다", "억울하겠다 그래도 도끼 화이팅" 등 폭소하며 그를 응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