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아내 중 누구를 먼저 구할 것인가?"를 실제로 맞닥뜨린 남성이 있다. 그는 어떤 선택을 했고, 결말은 어떻게 되었을까?
지난 24일(현지 시간) 중국 CCTV 뉴스는 중국 싱타이 시에 사는 '가오 펑타'란 남성이 홍수가 집을 덮쳐 일생일대의 선택을 하게 되었다고 보도했다.
CCTV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가오 펑타'는 홍수로 인해 집이 물에 잠기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집 안에는 어머니와 아내를 비롯한 가족들 모두가 머물고 있었고 '가오 펑타'는 일생일대의 선택을 해야만 했다.
가오 펑타는 누구를 먼저 구해야할지 고민에 빠졌다. 가오 펑타는 어머니, 아내, 자녀들 중 누구를 가장 먼저 구했을까?
가오 펑타의 선택은 '어머니'였다. 가오 펑타는 제일 먼저 어머니에게 달려가 어머니를 지붕 위로 대피시켰다. 가오 펑타가 어머니를 구했기 때문에 다른 가족들은 스스로의 힘으로 대피할 수 밖에 없었다.
다행스럽게도 가오 펑타의 가족들은 모두 목숨을 건졌다고 한다. 그러나 가오 펑타의 아내는 어머니를 먼저 구한 그의 선택에 실망해 네살난 딸과 2살 아들을 데리고 5km 떨어진 옆 마을로 떠나버렸다.
가오는 CCTV와의 인터뷰에 "아내는 좋은 사람이다. 성격도 좋고 우리 부모님에게도 잘 해줬다"라며 아내의 가출을 이해하며 아이들과 함께 머물고 있는 친정집에 찾아가 용서를 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