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기념사진에 일베임을 인증한 손모양을 남긴 신랑 친구와 그의 여동생에게 누리꾼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29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남의 결혼식에서 일베 인증하는 남편친구'라는 제목으로 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3달 전 결혼한 여성 A씨는 최근 결혼사진앨범을 받았다.
A씨는 결혼식 사진을 하객으로 참석했던 한 친구에게 보여주려고 휴대폰으로 찍어 보냈다.
그런데 친구는 사진을 보자마자 "당시 사진 찍을 때 옆사람들이 '일베손모양하고 찍을거야'라고 말하는 소리를 들었다. 저 사람들 누구냐"며 손모양이 남다른 하객을 지목했다.
신랑 친구들이 서는 쪽에 선 한 남성이 일베 회원임을 나타나는 손모양을 하고 사진을 찍은 것이다.
그의 왼편 아래에 있는 그의 여동생까지 똑같은 손모양을 하고 있다.
즉 일베 회원인 남매가 A씨의 결혼식 하객으로 와서 일베 인증을 하고 간 것이다.
A씨는 "남의 결혼식 사진에 똥을 뿌린 격 아닌가요?? 너무 열받고 손떨려서 잠이 안오네요"라며 분노를 표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결혼식 사진에 얼굴이 그대로 나왔을텐데 모자이크 하지말고 그대로 올려라. 이사람들 일베라고", "대박이네. 어리석은 사람들" 등 함께 분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