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부가 자꾸 이상한 소리를 내요"
18살 여고생이 엉뚱한 형부의 버릇을 폭로해 누리꾼들이 웃음을 참지 못하고 있다.
18살 여고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누리꾼 A양은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33살 친언니가 재작년에 결혼했는데 형부가 잘생기고 예뻐해줘서 좋다"며 이야기를 꺼냈다.
그런데 완벽한 형부의 한가지 단점은 이상한 소리를 입으로 계속 낸다는 점이다.
소파에 털썩 앉으면서 "포잉~!"
장모님이 불러서 일어나면서 "띠용~~~!"
냉장고 문 열 때 "츄왕~!"
숟가락으로 밥 뜰 때 "푸욱!"
깻잎김치가 젓가락으로 잘 안잡히면 "잇챠!잇챠!"
물 따를 때 "초로로로로로록~~!"
설거지할 때 "달그락달그락"
차 타고 내릴 때 "호잇! 히얏!"
겉옷 벗을 때 "휘리릭~~"
종이에 뭔가 쓸 때 "슥슥슥~"
이외에도 끊임없이 입으로 행동과 상황에 대한 효과음을 넣는다고 한다.
A양과 A양의 어머니는 형부의 이런 점이 너무 거슬려 집에 찾아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하고 있는데.
정작 A양의 언니는 "남편의 그런 점도 귀엽고 사랑스럽다"며 문제로 생각하지 않는다.
A양은 형부의 버릇을 고칠 방법이 없나요..죽겠어요 라며 조언을 부탁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건 듣도보도 못한 신종고민이다ㅋㅋㅋKBS 안녕하세요 꼭 나가봐", "자취생활을 진짜 오래했나보다ㅋㅋㅋ혼자 살면서 혼잣말 자주하다보면 저리됨", "나도 가끔 저러긴 하는데 매번은 아닌데ㅋㅋㅋ형부는 좀 심하네" 등 A양의 고민에 웃음을 참지못하면서도 심각성을 인정했다.
이런 반응에 A양 역시 "평생 같이 살 언니가 괜찮다는데 처제인 내가 너무 오지랖 부린 것 같다"면서 "생각이 짧았다"고 추가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