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리 왕꿈틀이가 설사를 유발한다고 한다.
지렁이 모양의 젤리 '왕꿈틀이'는 재밌는 모양과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사람들이 간식으로 애용하는 인기 제품이다. 그런데 이 왕꿈틀이의 뒷면에는 깜짝 놀랄만한 '경고문구'가 새겨져 있다.
왕꿈틀이의 뒷면에는 제품의 성분 표시와 함께 "과량 섭취시 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라는 경고문이 새겨져 있다. 왕꿈틀이가 설사를 일으킨다니 어떻게 된 것일까?
이는 왕꿈틀이에 첨가되어 있는 'D-소르비톨액' 때문이다. 'D-소르비톨액'은 단맛을 내는 감미료로 과량 섭취 시(하루에 20g이상) 설사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인공감미료 'D-소르비톨액'은 섭취 시 흡수 및 소화 과정 없이 바로 장에 쌓이게 된다. 'D-소르비톨'이 장에 쌓인 후 물을 흡수하게 되면 장내에 팽창하게 되고 팽창된 'D-소르비톨'이 장을 자극하면서 복통과 설사를 유발하게 되는 것.
'D-소르비톨'은 왕꿈틀이 외에도 다양한 '단 맛' 식품에 사용되고 있다. 아이들 음식 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주로 먹는 안주용 조미 오징어나 쥐포 등에도 D-소르비톨이 사용된다.
복통, 설사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는 'D-소르비톨'은 과량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