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아이들의 장래희망 1위는 무엇일까?
아이들의 장래희망은 어른들이 살고 있는 사회의 모습을 드러낸다. 미국 아이들의 장래희망 1위는 소방관과 경찰관으로 공직자들을 '영웅'으로 대접하는 미국 사회의 모습이 잘 드러난 결과이다. 또한 중국 아이들의 장래희망 1위는 'CEO'로 물질만능주의가 극심화되는 중국 사회를 대변하고 있다.
가깝고도 먼 나라 북한의 아이들은 어떤 직업을 꿈꾸고 있을까. 2012년 국민출판에서 나온 도서 '북한 아이들의 비밀일기'에 따르면 북한 아이들의 장래희망 1위는 '외교관'이다. 북한 아이들이 외교관을 꿈꾸는 이유는 '외국에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북한의 폐쇄적인 사회 모습을 드러내는 결과로 북한 아이들이 세계에 대해 얼마나 큰 관심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예전에는 북한 아이들의 장래희망 1위가 '군인'이었다고 한다. 군인이 되면 배를 곯지 않아도 되며 국 복무 중에 당원이 될 수도 있고 대학에 들어갈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북한 아이들은 입신양명을 위해 군인을 꿈꿨다. 그러나 북한 내에서 세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이들은 세계로 눈을 돌리게 되었고 아이들은 이제 군인보다 외교관을 꿈꾸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