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는 자세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생리통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태아 자세'가 생리통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내용의 보도를 내놓았다.
'태아 자세'는 엄마의 자궁 안에서 웅크려 자는 것과 비슷한 자세로 옆으로 누워 무릎을 가슴쪽으로 당기는 자세이다.
보도에 따르면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생리통이 몰려온다면 '태아 자세'를 취하라"고 입을 모았다. 생리가 시작되면 복부 주변의 근육을 굉장히 긴장시키는데, 이 자세가 복부의 근육을 완화해주기 때문이다.
산부인과 전문의 리사 린들리(Lisa Lindley)는 "태아 자세는 자궁이 조여지지 않도록 다리 근육의 완화도 돕기 때문에 꼭 해야하는 자세"라며 태아 자세를 추천했다.
제니퍼 와이더(Jennifer Wider) 박사는 "가장 최악의 자세는 '엎드려 자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그 이유는 엎드려 자면 복부와 자궁을 가장 많이 압박해 고통을 늘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