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도의 뷰티 유튜버 르쉬마(reshma.18)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기미 주근깨 등의 다크 스팟을 자연스럽게 케어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한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르쉬마가 알려주는 다크스팟 관리 방법은 단 2가지.
다크 스팟 부위에 얇게 썬 레몬을 문지르고 15분 후 씻어주면 된다. 두 번째 방법은 모자를 써 햇볕을 차단해 다크 스팟도 방지하는 것이다.
르쉬마는 "다크 스팟을 없애는 건 아주아주 쉽답니다"라면서 "다른 사람에게 황산을 던져 흉터를 만드는 것만큼 쉽죠"라고 자신이 겪은 끔찍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르시마는 자신이 16살이던 지난 2014년 언니를 보러 갔다가 형부와 형부의 친구들이 그녀의 얼굴의 황산을 끼얹는 바람에 얼굴 피부가 녹아내리고 한쪽 눈까지 잃었다.
사고를 당한 후 레시마는 자신과 똑같은 일로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뷰티 유튜버'로 나섰다.
염산과 황산의 위험성을 알리며 경각심을 주고 이런 위험물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다.
인도에서는 염산과 황산을 단돈 40루피(한화 640원)만 있으면 쉽게 구입할 수 있고, 연간 500여 건의 염산 테러가 발생하고 있다.
'염산·황산'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것은 우리나라 또한 마찬가지다. 위험한 약물임에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유독물'에 대한 제재 조치가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