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어 추석 연휴가 9일 동안 이어진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최근 SNS에서는 '청와대가 내부적으로 추석 연휴 월, 화요일(12~13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할지 검토중"이라는 사설 정보(속칭 찌라시)가 유포되고 있다. 이 소문에 누리꾼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만약 추석 전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다면 추석 전 주 주말과 추석이 있는 주를 합쳐 10~18일까지 모두 9일을 쉴 수 있게 되기 때문. 이 소문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퍼지며 많은 기대를 불러모았다.
해당 소문에는 '청와대가 내수활성화 차원에서 고민하고 잇으며, 조만간 이를 결정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근거까지 포함되어 있어 누리꾼들을 더욱 설레게 만들었다.
그러나 머니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이 소문은 '허위정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청와대를 비롯해 관가, 재계 모두 이 같은 내용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제가 모르는 게 있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 본 적도 없다"며 소문을 일축했다.
한편 이 찌라시는 추석 연휴에 KTX 티켓을 끊지 못한 사람들이 퍼트린 괴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KTX 티켓 예매에 성공한 사람들이 추석 열차표를 취소하고 일정을 조정하거나 해외 여행을 떠나기를 기대하며 헛소문을 만들어 낸 것.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추석 9일 연휴설'은 해프닝으로 끝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