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파크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젊은 여성들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칼에 베여 심하게 상처를 입었다.
지난 22일 일본 매체 아사히신문은 도쿄 실내 수영장 섬머랜드(Summer Land)에서 놀던 여성 8명은 날카로운 물체에 베여 엉덩이와 허리 등에 깊은 상처를 입었다고 전했다.
피해자들은 19세부터 23세까지 젊은 여성들.
피해자 중 한명은 약 10cm 정도의 깊은 상처를 입고 피를 흘리는가 하면 엉덩이에 세로로 8cm 정도 길게 그어진 상처를 입은 여성도 있었다.
피해자는 "사건 당시 사람이 너무 많았고, 순간적으로 너무 아파 가해자가 누구인지 전혀 알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사고 후 대피나 즉각적인 조취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수영장 측은 "당시 약 1만 4천명의 이용객이 있어 퇴장을 요구하면 또 다른 사고로 이어질 것 같아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며 "평소보다 30분 일찍 영업을 종료했다"고 해명했다.
현지 경찰이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이지만 아직 밝혀진 바가 없는 상황이다.
해당 수영장은 주말마다 인파가 몰리는 인기 피서지로 도쿄 시민들 사이에서 공포심이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