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엄태웅 소속사 키이스트는 "엄태웅 아내 윤혜진이 지온이의 동생을 임신 중"이라고 밝혔다.
"엄태웅 씨의 아내가 임신 초기이며 엄 씨의 성폭행 피소 보도로 인한 엄청난 정신적 충격으로 건강 상태에 이상이 생겨 이를 우선적으로 수습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확인한 결과 고소인이 주장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며 :모든 진실은 경찰 조사를 통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날 일간 스포츠는 한 연예계 관계자가 "윤혜진이 둘째를 임신중"이라고 귀띔했다며 단독보도했다.
앞서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엄태웅이 지난 1월 분당 모처에서 마사지업소 여종업원을 성폭행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 수사하고 있다.
현재 고소인 A씨는 2011년 12월부터 2년간 경기도와 인천, 강원도내 유흥주점 업주 등으로부터 선불금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법정 구속된 상태다. 사기죄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
다음은 소속사 키이스트의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키이스트입니다. 우선, 지난 23일 엄태웅씨 피소 관련 최초 보도 이후 구체적인 입장 표명이 다소 늦어진 점에 대하여 사과 말씀 드립니다. 엄태웅 씨도 23일 보도를 통해 고소인의 악의적인 주장을 접했기 때문에 가족들에게 우선적으로 금번 상황을 설명해야 할 시간이 필요했고 무엇보다 현재 엄태웅씨의 아내가 임신 초기이며, 보도로 인한 엄청난 정신적 충격으로 건강 상태에 이상이 생겨 이를 우선적으로 수습해야 했습니다. 이로 인해 변호인의 선임 및 입장 표명이 늦어졌습니다. 본건 관련하여 엄태웅씨와 확인한 결과 고소인이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25일 경찰 측으로부터 공식적으로 피소 사실을 전달 받았으며, 엄태웅씨는 이 사건과 관련한 모든 진실을 밝히기 위하여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입니다. 또한 고소인에 대해서는 무고 및 공갈협박 등으로 인한 모든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으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정확한 사실을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실 여부를 떠나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어 가족들과 많은 분들께 안타까운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하여 엄태웅씨 본인도 매우 참담해하고 있습니다. 당사자 입장에서 명확히 해명하고 싶은 부분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던 점을 양해 부탁 드립니다. 모든 진실은 경찰 조사를 통해 밝히겠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에 대한 추측성 보도 및 취재는 쟁점의 본질을 왜곡시킬 수 있으니 자제해주시기를 정중히 요청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