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입을 크게 벌린 백상아리를 단숨에 온순한 물고기로 만들어 버린 잠수부의 사진을 공개했다.
호주 퍼스(Perth) 남부 오거스타(Augusta) 해안으로 들어간 한 잠수부는 불행하게도 흉악한 백상아리를 마주치게 되었다. 잠수부의 몹시 두려웠고 온 몸이 굳어버려 다리가 제대로 움직여지지 않게 되었다. 꼼짝 없이 죽게 되었구나라고 생각하던 그 때 잠수부는 문득 "상어는 코를 만져주면 잠에 빠져든다"는 말을 떠올리게 되었다.
잠수부는 재빠른 손놀림으로 상어의 코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놀랍게도 잠수부가 코를 만지자 상어는 어쩔 줄 몰라하며 잠수부에게 완전히 제압당했다. 사진 속 잠수부는 여유를 찾고 마음껏 상어를 유린할 수 있었다.
코를 만져서 상어를 제압할 수 있는 이유는 상어의 코에는 무수히 많은 신경이 밀집해 있기 때문이다. 상어의 코에는 수많은 신경이 있어 코를 잘 문지르면 상어의 감각기관에는 혼란이 오게 된다. 상어는 계속해서 혼란을 느끼게 되고 결국 일시적인 마취 상태에 빠져들게 된다.